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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상 · 2023 · 61분
연극배우 희찬은 오랜만에 영은의 음악 작업실에 찾아간다. 작년에 함께 연극<세자매>공연을 했을 때 영은은 악사로, 희찬은 배우로 참여했었다. 어쩌다보니, 영은이 희찬에게 박자 감각을 길러주기 위한 수업을 해준다. 얼마 후, 그 자리에 미술작가 호경이 찾아온다. 그렇게 희찬과 호경의 새로운 인연이 시작된다. 희찬은 호경에게 그림을 배우며 삶을 거시적으로 보는 방식을 익힌다. 희찬은 이 레슨으로 잠시 세속을 초월한 듯 했으나 영은의 박자 수업을 하면서 다시 현실 세계를 감각한다. 결국 거시적인 시각을 갖더라도, 현재를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숙명을 체감하며, 오히려 희찬은 해방감을 느낀다. 한편, 호경은 영은의 작업실에서 양선을 오랜만에 만난다. 호경은 양선의 노래에 깊은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이 세계에서 우리가 남기는 것은 톤(멜로디)임′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