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칸방
단칸방
2022한국29극영화 (드라마)

단칸방

The Owner of Coffin

감독 육광수 · 출연 김규종, 이향란 김윤, 김창배, 정민준 등

인큐베이터, 가족들의 단칸방, 더 나은 삶을 꿈꾸던 고시원, 그리고 오늘날의 반쯤 묻혀사는 단칸방. 평생을 한 칸짜리 방에서 살아오던 송호는 죽음을 결심하고 삶의 마지막 단칸방이 될 '관'을 사러간다. 남편 잃고 자식에게 버림받은 독거노인 혜금. 그녀에게 다가오고 있는 운명, 영정 없는 3시간의 무연고 독거노인 사망자 장례식. 치워지듯 마무리될 삶을 알면서도 그녀는 또 다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그대가 태어난 단칸방, 어머니의 뱃 속. 우리의 삶이 끝나면 담길 단칸방 관 속, 혹은 화장함. 1인 가구가 당연한 요즘, 그 누군가는 탄생부터 임종까지를 한 칸짜리 방에서 보내곤한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청년세대의 자살률, 그리고 사회의 이면에 죽어가는 무연고 고독사 독거노인들. 벅차게 살아갈 명분조차 박탈당한 청년, 존엄한 죽음을 준비해줄 이가 없는 노인. 세대의 양 끝에 선 이들이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빛의 3원색을 기반으로 하는 훼방꾼 혹은 구원자들과 상징적 장면으로 풀어냈다. < 청년 자살률 1위, 독거노인 160만의 대한민국. 세대의 양 끝에 놓인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 > 오늘날 우리 사회를 멈추게 만든 코로나19의 작년 사망자 약 1600여명. 하지만 우리 사회가 외면하는 가장 거대한 질병은 따로 있다. 바로 '자살'과 '고독사' 작년 자살 사망자 약 13200여명, 이 중 잠정치 40%이상이 2~30대 청년층. 무연고 고독사 사망자 약 2880여명, 이 중 43%가 65세 이상의 독거노인 노년층이다. 사회의 이면에서 죽어간 청년과 노인이 한 해 도합 만명에 육박하는 대한민국은 이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삶을 포기하고, 대상없는 유서와 함께 자신의 시체를 치울 청소부에게 감사비를 남기는 '송호' 52만 7천원의 지원금으로 버티다 죽고 나면, 3시간짜리 장례식으로 삶을 마쳐야 하는 '혜금' 세대의 양 끝, 세상에 기댈 곳 없는 단칸방 인생들이 살아갈 이유를 위해, 존엄한 죽음을 위해 서로를 보듬으며 외치는 소리 없는 고함 '단칸방' 송호가 삶을 시작했던 단칸방. 어머니의 뱃 속, 혹은 인큐베이터. 혜금의 삶이 끝나면 고됐던 육신이 담길 단칸방. 관 속, 혹은 화장함. '당신의 시작과 끝은 이들과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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