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가 있다
Reason Why
감독 장현상 · 출연 김준식, 김영지, 조승구, 김미수, 김규종
코로나를 앓으며 유체 이탈을 경험한 사진작가 '준식'은 이유가 있는 사진을 찍겠다고 결심한다. 준식의 옆에서는 오늘도 대충 수습하며 사는 친구 '승구'가 있다. 승구는 몸이 가는대로 사는 성격이다. 사진 스튜디오에 '영지'가 사진을 찍으러 찾아온다. 영지는 현재에 집중하고, 과거를 잘 잊는 쾌활한 성격이다. 승구는 바리스타 학원에서 만난 '미수'와 친해지려 한다. 미수는 계산적이며, 쉽게 우울함에 빠진다. 준식은 이유가 없는 이 세상에서 자기만의 이유가 있기를 바라는데, 그 뜻대로 흘러가지 않으며 뜻밖의 사건을 겪는다.
장현상 감독 KITCHEN 시리즈 — 작업실을 배경으로 한 리얼리티 극영화. 우리는 몸이다. 우리는 우리가 무언가 해야할 이유, 살아갈 이유를 찾지만 사실은 우리 몸 자체가 이유라고 생각했다. 이 영화 역시 그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작업했다. 배우 안에서부터 캐릭터를 만들었다. 감독이 각본은 물론 촬영, 편집까지 하여 진정 감독의 몸으로 만들어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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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다 (REASON WHY)
코로나를 앓으며 유체 이탈을 경험한 사진작가 ‘준식’은 이유가 있는 사진을 찍겠다고 결심한다. 준식의 옆에서는 오늘도 대충 수습하며 사는 친구 ‘승구’가 있다. 사진 스튜디오에 ‘영지’가 사진을 찍으러 찾아오고, 승구는 바리스타 학원에서 만난 ‘미수’와 친해지려 한다.
우리는 몸이다. 우리는 무언가 해야 할 이유, 살아갈 이유를 찾지만 끝끝내 명확한 이유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 영화는 그 지점을 솔직하게 건드린다.
〈이유가 있다〉는 대화를 많이 나누고 쌓아 올리는데도, 오히려 질문이 더 쌓이는 방식을 보여 준다. 어떤 말은 끝까지 가지 못하고, 어떤 마음은 결론을 만들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맴돈다.
극 중 ‘승구’가 ‘미수’에게 고백하는 장면은 폼 잡지 않아서 더 정확하고, 어설퍼서 더 진짜 같다. 그 장면 하나로 이 영화가 가진 생활감이 확 살아난다.
결국 〈이유가 있다〉가 남기는 것은 ‘별다른 이유가 없다’에 가깝다. 때로는 그저 몸이 이끄는 대로 해버리는 것이 그 어떤 이유보다 더 큰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준다.
LVSFF vol.1 상영
SECTION A / B 라인업: 멜로디 / 이유가 있다. SECTION A 세션 2026.01.09(금) 17:00~18:40, SECTION B 세션 19:30~21:20.
티셔츠 구매 시 〈멜로디〉, 〈이유가 있다〉, 〈체인지〉 감상 링크티켓이 함께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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