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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7일
이승재 감독 단편영화 <미조> 리뷰|길 잃은 새와 닮은 한 사람의 이야기
미조 (The Wayward Bird) 유리창, 스티커, 그리고 버티는 마음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행운 비디오 가게, 럭키비디오스토어입니다. 앞으로 2026 럭키비디오스토어 영화제에 상영한 영화들을 기록하고자 하는데요!! 오늘은 이승재 감독의 단편영화 를 기록해보겠습니다. [영화 정보] 제목: 미조 (The Wayward Bird) 감독: 이승재 러닝타임:…
미조 (The Wayward Bird)
유리창, 스티커, 그리고 버티는 마음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행운 비디오 가게, 럭키비디오스토어입니다.
앞으로 2026 럭키비디오스토어 영화제에 상영한 영화들을 기록하고자 하는데요!!
오늘은 이승재 감독의 단편영화 <미조>를 기록해보겠습니다.
[영화 정보]
제목: 미조 (The Wayward Bird)
감독: 이승재
러닝타임: 29분(JIFF 기준)
형식: Fiction / Color / DCP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출연: 김철윤, 정인기
[시놉시스]
대학교 캠퍼스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는 상재의 취미는 새 관찰이다.
신축 건물이 들어서며 통유리창 때문에 새들이 부딪혀 죽게 되고,
상재는 누군가가 유리창에 충돌방지 스티커를 붙이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 영화는 큰 사건으로 감정을 확 끌어올리는 방식은 아니다.
대신 일상의 흐름을 차분하게 따라가면서,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는 변화를 놓치지 않는다.
유리창에 부딪히는 새의 이야기도
단순히 ‘환경 문제’로만 머물지 않는다.
하루를 어떻게든 버텨내는 사람의 감각과 맞닿으면서
이야기는 조금 더 넓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상재는 쉽게 마음을 드러내는 인물이 아니다.
그의 무심함은 차갑다기보다는
그렇게 살아올 수밖에 없었던 태도처럼 보인다.
그러다 어떤 만남을 계기로,
조금씩 방향이 달라지는 과정이 인상적으로 남는다.
이 영화가 남기는 감정은 크지 않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오히려 오래 간다.
보고 나서 누군가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지는,
그런 종류의 영화였다.
[이승재 감독에 대하여]
이승재 감독은 2001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화제작(MFA) 과정을 재학 중인데요.
연출작으로는 단편
<동화>(2020)
<연극하는 날>(2021)
<그렇습니까? 오카피입니다>(2022)
<화장터>(2023)
<영화로운 나날>(2023)
등이 있고,
장편 데뷔작 <허밍>(Humming, 2024)은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2월에 극장개봉하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