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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30일
이승재 감독 단편 독립영화 <흘러간다> 리뷰|사라지는 것에 대하여, 남겨진 시간의 기록
흘러간다 (wave) 사라지는 것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행운 비디오 가게, 럭키비디오스토어입니다. 오늘은 저번 리뷰에 이어서 2026년 럭키비디오스토어 영화제 Section D 에서 진행했었던 이승재 감독의 단편영화 〈흘러간다〉 를 기록해보겠습니다. [영화 정보] 흘러간다 (wave) 2022 / 극영화 / 컬러 러닝타임 17분 26초 12세이상 …
이승재 감독 단편 독립영화 <흘러간다> 리뷰|사라지는 것에 대하여, 남겨진 시간의 기록
흘러간다 (wave)
사라지는 것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행운 비디오 가게, 럭키비디오스토어입니다.
오늘은 저번 <미조>리뷰에 이어서
2026년 럭키비디오스토어 영화제 Section D 에서 진행했었던
이승재 감독의 단편영화 〈흘러간다〉 를
기록해보겠습니다.
[영화 정보]
흘러간다 (wave)
2022 / 극영화 / 컬러
러닝타임 17분 26초
12세이상 관람가
감독 이승재
출연 강민영
제작/배급 풋인라이트
[시놉시스]
지현은 과거, 자신을 버렸던 어머니를 화장했다.
그녀의 뼛가루를 처리하기 위해 동천으로 향하는 지현.
<흘러간다>에서
유골함, 고등어, 동천에서 만난 여인.
지현은 곧 우리가 품고 있는
무의식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다.
어떤 영화는, 무언가를 설명하기보다
그저 흘러가게 둔다.
그리고 그 흐름 속에서 사라지는 것들을
끝까지 바라보게 한다.
〈흘러간다〉는 그런 영화였다.
그래서 이 영화가 남기는 감정은
개인의 이야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한 사람의 시간에서 시작해,
어떤 거리와 어떤 공간,
그리고 우리가 지나쳐 온 장면들로
조용히 번져간다.
영화는 커다란 결론을 만들지 않는다.
대신 “사라짐” 앞에서
우리가 어떤 표정으로 서 있는지,
그 순간을 오래 남긴다.
<흘러간다> 영화속 지현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지현이 걸어가는 발자취를
흘러가듯 따라가게되는데,
결국 인간의 탄생과 죽음은
선과 악을 떠나 세상의 이치에 맞게
물이 흐르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영화였다.
[이승재 감독에 대하여]
이승재 감독은 2001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화제작(MFA) 과정을 재학 중인데요.
연출작으로는 단편
<동화>(2020)
<연극하는 날>(2021)
<그렇습니까? 오카피입니다>(2022)
<화장터>(2023)
<영화로운 나날>(2023)
등이 있고,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면,
일상의 균열과 관계의 여운을
과장하지 않고 남기는 감각이
꾸준히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