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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7일
강동원 감독 단편 독립영화 <어디로 가는지 몰라> 리뷰|숨바꼭질처럼, 서로를 믿는 마음에 대하여
어디로 가는지 몰라 (WHERE ARE YOU GOING?)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행운 비디오 가게, 럭키비디오스토어입니다. 오늘은 강동원 감독의 〈어디로 가는지 몰라〉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영화 정보] 어디로 가는지 몰라 (Where are you going?) 제작: 2025년 4월 러닝타임: 29분 58초 장르: 단편 / 드라마 / 아동 / 코미디 …
[공지] 강동원 감독 단편 독립영화 <어디로 가는지 몰라> 리뷰|숨바꼭질처럼, 서로를 믿는 마음에 대하여
어디로 가는지 몰라
(WHERE ARE YOU GOING?)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행운 비디오 가게,
럭키비디오스토어입니다.
오늘은 강동원 감독의 〈어디로 가는지 몰라〉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영화 정보]
어디로 가는지 몰라 (Where are you going?)
제작: 2025년 4월
러닝타임: 29분 58초
장르: 단편 / 드라마 / 아동 / 코미디
감독: 강동원
출연: 안은수 / 이다원 / 이영지 / 홍지석 / 임우철
[기획의도]
어린 시절 우리는 놀이터만 가도 아무런 의심없이 새 친구를 만났다.
하지만 점차 어른이 되어가며 두려움과 결핍을 마주하게 된다.
그것들은 때로 우리를 움츠리게 만들고,
한 걸음 내딛는 일조차 어렵게 한다.
마음 깊은 곳에 남은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불안을 키워가며 삶을 무겁게 만든다.
하지만 함께 한다는 것은,
누군가가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생긴다는 뜻이다.
완전히 이해받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도망치고 숨고 싶었던 마음이 서로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어린 시절 했던 숨바꼭질처럼 다시 즐거운 일이 되었으면 한다.
[시놉시스]
정규직 베이비시터를 꿈꾸는 경우는 먼 바닷가 마을로 아이를 돌보러 간다.
아빠 강석은 골프를 치러 떠나고, 남겨진 아이 이경은 어딘가 낯설고 말이 없다.
어색한 첫 만남 끝에 신발을 선물하며 아빠에게 “재밌었다고 말해 달라” 고 약속을 나눈
경우는 안심한 듯 잠에 들고 그 사이 이경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만다.
당황한 경우는 이경을 찾아 나서지만, 아이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
그때 우연히 이상한 탐정 지망생 다은과 길고양이를 돌보는 아저씨 남만을 만난 경우.
의심을 피하기 위해 조카와 숨바꼭질 중이라 둘러대는데...
과연 경우는 무사히 이경이를 찾을 수 있을까?
〈어디로 가는지 몰라〉는
아이를 "찾는 이야기"면서 동시에
아이였던 나를 "찾는 이야기"다.
어린시절 우리 모두가 겁이 없었고
놀이터에서 모두가 만나 서스럼없이 다가갔다.
하지만, 어른이 될수록 겁도 많아지고 조심해지는 것들이 많아진다.
그 이유는 오히려 어른이 될 수록
어린 아이가 되어가기 때문이 아닐까.
어린시절 모두가 했던 숨박꼭질이라는 놀이로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어린 시절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숨박꼭질을 하며 나를 못찾길 바라면서도 찾아주길 바라는
이 놀이는 지금 세상을 두려워하고 결핍이 많은 어른들의 심정과도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디로 가는지 몰라>에서 결국 이경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모두가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각자만이 이해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된다.
결국 이 영화는 아이를 찾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어디로 가는지 헤메고 있을때
어떻게 이해하고 발견하는지에 대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