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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24일
정성준감독 단편 독립영화 <봄의 언어> 리뷰|말보다 먼저 닿는 마음, 봄의 방식으로
봄의 언어 (The Language of Bom)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행운 비디오 가게, 럭키비디오스토어입니다. 오늘은 〈봄의 언어〉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영화 정보] 제목 : 봄의 언어 (The Language of Bom) 감독 : 정성준, 박동진 제작연도 : 2025 러닝타임 : 24분 형식 : 극영화(단편) [시놉시스] 거제 바닷가 마을에 사는 …
정성준감독 단편 독립영화 <봄의 언어> 리뷰|말보다 먼저 닿는 마음, 봄의 방식으로
봄의 언어 (The Language of Bom)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행운 비디오 가게,
럭키비디오스토어입니다.
오늘은 〈봄의 언어〉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영화 정보]
제목 : 봄의 언어 (The Language of Bom)
감독 : 정성준, 박동진
제작연도 : 2025
러닝타임 : 24분
형식 : 극영화(단편)
[시놉시스]
거제 바닷가 마을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 성준.
같은 반 친구 봄이의 수어(수화) 공연을 본 날,
성준은 사랑에 빠지고 만다.
소심한 성준은
봄이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수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태권도장에서 검은띠를 빌려 허리에 동여매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궁리한다.
〈봄의 언어〉는 순수한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그 마음을 전하기 위해 애써 배우고 노력했던 시간을 떠올리게 하며
지금의 나를 조용히 돌아보게 하는 영화이다.
특히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려진 이 작품은,
자유롭고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의 움직임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비슷한 어린 시절을 지나온 사람들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상기시키고,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던 감정을 천천히 꺼내 보게 만든다.
나에게 〈봄의 언어〉는 오래 묻어두었던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오랜만에 끄집어내준 영화였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첫사랑은 너무 귀엽고 반가웠고,
보는 내내 가슴이 몽글몽글해졌다.
무엇보다 상대를 헤아리기 위해 수어를 먼저 배우고,
‘봄’이라는 아이를 먼저 생각하며 다가가려는 태도와 마음이 너무 예뻤다.
동시에 그런 마음을 잊고 지낸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했다.
미장센도 참 아름답다.
장면마다 추억을 계속 건드리는 느낌이 있었고,
특히 바닷가 장면은 이 영화의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아무 말 없이 오가는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이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전달되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내 안에도 아직 ‘봄의 언어’가 남아 있구나,
그대로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내 추억을 다시 다정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영화였다.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표현과 연기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
[상영 및 수상]
2025년 가치봄영화제(PDFF) 개막작 및 상영작 PDFF경쟁 관객상
2025년 제26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우수상
2025년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대표작(필모그래피)
〈외도(外島)〉(2019)
〈블루시티서울〉(2020)
〈사라〉(2022)
〈봄의 언어〉(2025, 공동연출)
정성준 감독은 1997년 경상남도 거제 출생으로,
고향인 거제와 지역/도시에 관한 이야기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감독으로 소개된다.
특히 〈외도(外島)〉를 통해 영화 제작과 연출을 시작했고,
이후 〈블루시티서울〉, 〈사라〉, 〈봄의 언어〉로 이어지는 작업에서
장소의 결, 사람들의 감정, 그리고 관계의 거리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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