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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3일
이범규 감독 단편 독립영화 <이 배우의 장례식> 리뷰|나비효과로 다가오는 실수
이 배우의 장례식 (FUNERAL OF BAEWOO)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행운 비디오 가게, 럭키비디오스토어입니다. 오늘은 이범규 감독의 〈이 배우의 장례식〉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영화 정보] 제목 : 이 배우의 장례식 영문 제목 : FUNERAL OF BAEWOO 제작연도 : 2023 장르 : 블랙 코미디 러닝타임 : 22min 감독 : 이범규 [시놉…
이 배우의 장례식 (FUNERAL OF BAEWOO)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행운 비디오 가게,
럭키비디오스토어입니다.
오늘은 이범규 감독의 〈이 배우의 장례식〉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영화 정보]
제목 : 이 배우의 장례식
영문 제목 : FUNERAL OF BAEWOO
제작연도 : 2023
장르 : 블랙 코미디
러닝타임 : 22min
감독 : 이범규
[시놉시스]
한국 장례식에서는 부조금을 낸다,
배우 지망생인 '이배우'는 이런 한국 문화를 통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우’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 '우백'과 가짜 장례식을 치른 후
'죽음'으로 '돈'을 벌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장례식을 찾아오고,
예상치 못한 결말로 끝이 나는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블랙 코미디 단편 영화.
〈이 배우의 장례식〉을 보며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보지만 윤리적으로는 결코 실행할 수 없는 일을
주인공이 “실제로 한다”는 설정의 묘한 매력이다.
장례식은 인생에서 가장 큰 일 중 하나인데,
그 자리를 부조금으로 ‘큰돈을 얻는 방법’으로 바꾸는 발상은 결국 횡령에 가깝다.
그러나 영화는 그 비윤리성을 미화하기보다, “쉽게 벌 수 있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한 선택이
어떻게 나비효과가 되어 되돌아오는지를 끝까지 밀어붙인다.
더 흥미로운 지점은, 누구도 자신의 죽음 이후를 볼 수 없다는
‘공평함’이 이 영화에서 무너진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자신의 장례를 직접 목격하면서,
조문객들의 얼굴과 말, 분위기의 변화까지 ‘당사자의 시선’으로 통과한다.
슬픔이 이어지는 듯하다가도 어느 순간 술자리가 되고,
장례식이 다른 형태의 모임으로 변해가는 장면은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 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낯설고 충격적이다.
사실 나 역시 가끔 생각한다.
내가 죽는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줄까.
거창한 장례식보다는 스몰웨딩처럼 조용하고 단정하게,
“잘 살다 갔다”는 인사만 남기고 싶다고 상상해왔다.
그런데 영화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를 기억하고
바라봐주는 사람이 더 많을 수도 있음을 슬쩍 일깨운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의 엔딩은.!!
이 이야기가 단순한 블랙 코미디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못 박는다.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비롯된 선택이 가장 잔혹한 결과로 돌아오며,
‘장난처럼 시작된 윤리적 균열’이 끝내 삶을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완성된다.
결국 〈이 배우의 장례식〉은 웃음 뒤에 남는 얼굴을 오래 남기며,
함부로 넘어가면 안 되는 선을 정확히 보여준다.
[감독에 대하여]
대표작(필모그래피)
〈마이 리틀 텔레비전〉(2019)
〈조폭삼겹살〉(2020)
〈이 배우의 장례식〉(2023)
〈이 배우의 장례식〉은
감독의 필모에서 블랙 코미디의 감각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지점으로 소개된다.
[럭키비디오스토어 상영 기록]
LVSFF vol.1 (제1회 럭키비디오스토어 영화제)
이배우의 장례식 (이범규/ 23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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